20080527 이스탄불 출장


이번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3DTV conference 에 참가한다.

이번 출장에서 중요한 열쇠를 얻어오리라 마음먹고 있다.

흐지부지했던 학위를 이번 출장으로 열쇠를 얻어 나가리라 마음먹고 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여 빠뜨린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아침 식사후에 9시경에 나왔다.

버스는 서현에서 10시경에 출발하여 11시 20분경에 공항에 도착한 듯 싶다.

이번 출장은 유럽쪽이라 내 전화기로 로밍이 되지 않는다.

요즘 로밍은 요즘 대세는 WCDMA 인 듯 싶다. 폰을 하나 장만을 할까.. 하다가

별로 사용하지도 않으므로 그냥 왔다.

그래서 시계를 차고 나왔다. 배터리가 다 되어서 배터리까지 교환해 주고

도착 3시간전.

좌석은 인터넷으로 확정해 놓고 왔으나 맨 뒷자리가 더 낫기에 바꾸었다.

맨 뒷자리라던가 비상구 앞뒤자리는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 된다.

자리는 맨 뒷자리 가운데 그룹으로 앞을 보고 앉았을 때에 오른쪽 통로자리이다

나는 모닝캄 엘리트 회원이라 퍼스트클래스가 탄 후에 비즈니스와 같은 타임에

기내 입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먼저 와서 자리를 확인하였다.


그런데 전원소켓이 왼쪽 통로자리 근처에 붙어 있었다.

그래서 그 자리 앉는 분과 자리를 바꾸었다. 한국사람이라 쉽게 바꿀 수 있었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이다. 생각보다 머네?

비행기에 탄 사람들을 보면 한국사람, 일본사람, 그리고 터키사람.. 등인 것 같았다.

어케 알았냐고? 이따 사진보면 안다.


비행기에 타기만하면 졸리는 이상한 느낌은 마치 도서관에 앉으면

졸린 것과 상통할 듯 싶다. 조명에서 수면광선이 나온다던가..

비행기가 이륙을 하는데 졸음이 쏟아져 졸다보니 안전벨트 사인이 꺼졌다.

그리고 잽싸게 움직이는 승무원들.. 음.. 역시 믿음직하고 열심인 우리 승무원들.

우리 라인에 음료를 제공하는데 말이 좀 어눌하다.. 이름표를 보니 중국인 승무원이네..

옆쪽 라인 승무원도 좀 이국적이다.. 싶었는데 역시 중국인.

말을 잘 이해 못 하긴 해도 열심히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첫 식사는 소고기요리와 비빔밥. 외국 나갈 때 장 냄새나 마늘냄새 풍기기 싫어

소고기 요리를 먹었다. 비행기 안에서는 식사후 바로 양치를 한다. 첫 기내식


와인이 제공되는데 품종을 물어보니 보르도란다. 간만에 보르도 와인을 먹어주었다.

식사를 하고 지난 주에 못 본 1박2일을 보았다.

비행기에서 혼자 보니 잼나네..

경기도 일주를 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제대로 못 끝낼 듯 싶었다.

한참을 보다 살짝 밖을 내다보니 별로 보이지 않는다.

창가 자리가 아니기에 잘 보이지도 않고..

뒤쪽 비상구쪽 창은 자그마하다.

중국 평원 어딘가를 날라가고 있는 듯 하다


유리창에 빛이 반사되어 사진이 깨끗하지 않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너무나 파랗다.

질리게 파랗다.


자리에 돌아와 다운받아간 몇가지 동영상들을 더 보았다

이 코스를 날라가면서 혹시나 히말라야를 넘어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다

그러나 지도상에 요 옆으로 지나간다하더라도 실제 거리가 엄청나기 때문에

그게 잘 보일리 만무하다.

그러다 밖을 내다보니 산이 보이긴 했다.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 되겠다.

올 때는 창가에 앉아볼까?



중간에 핫도그같은 것이 하나 제공되고 착륙 3시간쯤 전에 식사가 제공되었다

이번 식사는 치킨과 해물인데 치킨이 다 나가고 해물이 남았단다

뭐.. 뭐든 잘 먹으니 그건 문제가 안 된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조류독감땜시 잘 안 먹는데 누가 치킨을 다 먹었지?


새우롸 조개 그리고 감자가 어우러져 맛있었다.

빵이 식은게 좀 아쉽..

샐러드에 드레싱까지 있으니 더 좋았다.

중간중간 군것질하게 나눠주니 양이 작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


랜딩하기 약 30분여 전이 되니 전체 비디오에 몸풀기 운동 동영상이 나왔다

그러자 앞에 앉은 사람들이 일제히 따라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 분들 모두 일본 사람들이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거 잘 한다. 전체가 다 같이..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고 도시가 눈에 들어왔다.

이 곳은 지중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해협이다.

아래쪽이 신시가일 것이고 위쪽이 신시가일 것이다.

아래쪽이 숙소가 있는 곳이고 위쪽이 학회장일 것이다.

내일 아침이면 저 다리를 건너가겠지.


큼지막한 모스크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는 거주지역인가보다.


저녁시간에 도착하는지라 호텔에 픽업서비스를 요청해두었더니 내 이름을들고 있었다

차량을 타고 이십여분을 달리니 금방 호텔에 도착하였다.

방을 잡고 인터넷 연결 확인하고 잠시 밖에 나가보았다.

주변은 많은 유적지가 있을 뿐 아니라 술집도 많은 술탄아멧 지역이다.


공원에는 고양이가 많은데 이 녀석들은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다.

그냥 느릿느릿..

가서 만져보려다 지저분할 듯 싶어 그냥 눈만 마주치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떤 동네인가 보았다.

배가 좀 고파서 뭘 사 먹을까 하다가 10시가 다 된 시간이라 그냥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일찍 취침하였다.


20080528 이스탄불출장


저의 출장 본연의 업무인 학회에 갔습니다.


전철타고 버스타고 가야 되는데


환전을 안 해놔서 (유로->터키리라) 차를 못 타고 9시까지 기다렸습니다.


환전소는 끝까지 문 안 열더군요.



경찰한테 물어보니 10시나 되어야 연다나..


다행히 근처 은행이 열렸길래 은행에서 터키돈을 뽑았습니다.

(이 경우 환전수수료가 꽤 셉니다)


가는 길을 물어 수첩에 적어 놓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물어물어 갔습니다.


위 사진은 전철 정류장인데 별로 막힌데 없습니다.




전철(트램)은 역마다 토큰 판매소가 있는데 버스는 판매소가 없는겁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모르겠다네요.


그 사람들은 우리의 자석열쇠 같은 것으로 우리 버스카드처럼 사용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몇 번 물어보니 버스 기사한테 내면 된답니다. -_-;


타야되는 버스 두 대 보냈는데.. ㅠ.ㅠ


버스타고 어디에 내려달라 하고 탔습니다.


이십여분 가다 내리라길래 내려 목적지를 찾았습니다.


-------------------중략. 학회 활동중 ------------------------------------------------


4시경에 오늘 참가해야될 코스는 다 참가했습니다.


뭘할까.. 밖으로 나왔는데 덥네요.


등이 지고 있는 노트북은 엄청 무겁습니다. 오늘 학회 등록하고 받은 책자도 엄청 많습니다.


언넝 가방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아침에 간 길을 꺼꾸로 가는데, 기사에게 돈을 내려하니 뒤에 사람에게 내랍니다.


보니까 수금원이 따로 있네요.


근데 이 수금원.. 할 일 없던지 버스 출발하자마자 엎어져 잡니다.




돌아오는 트램에서 내려 큰길이 아닌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좁은 골목임에도 카페의자로 가득차 있습니다.


20080530

오늘도 뒤척이다 잠이 깨니 새벽 네 시다.

침대에서 자는 것이 몸에 배어있지 않아서 잠들기 쉽지 않다.

네시 반에 깨어서 컴터를 보니팝업창이 수두룩 열려있었다.

게다가 컴퓨터 속도가 엄청 느려져 있었다.

CPU 점유도가 100%였다. 이런..

분명 바이러스다.

어제부터 컴터가 늦어지는게 의심이 갔다.

V3 가 동작하고 있었지만 전혀 막어내지 못 했다.

그래서 알약을 다운받으려 했지만 창하나 열기조차 어려웠다.

참을성을 가지고 천천히 다운을 받고 리부팅해서 보호모드에서 실행시켰다.

바이러스가 꽤 많이 나왔다.

그리고 레지스트리 정리하고 나니 정상 가까이 돌아온 듯 싶었다.

하지만 웹 페이지 하나 열 때마다 바이러스가 끼어들어온다. 된장..

그렇게 아침부터 쇼를 하다보니 여덟시가 넘었다.

어제보다는 일찍 호텔을 나왔다.

트램을 타고 카바타쉬까지 가서 버스를 탄다.



카바타쉬는 트램의 종점이다. 안내책자에는 그 앞이 종점으로 되어 있지만 노선이 길어진 것인지 카바타쉬가 종점이다.

요금도 안내 책자보다는 조금씩 비싼 것이 그 동안 올랐나보다.

카바타쉬에서 내려 29D번 버스를 타고 데데만 호텔로 간다.

러쉬아워의 버스 풍경은 어디나 비슷한 듯 싶다. 버스가 꽉 찼다.


근처에서 내려 걸어야 된다. 이번엔 어제보다 한 정거장 앞에 내려버렸다.

한 정거장 사이가 그리 멀지않아서 다행이다.

밤사이 구름이 끼고 바람이 많이 불더만 조금 쌀쌀하다.

--- 중략 --- 학회


학회가 끝나고 버스를 탔다.

중간에 좌석이 없이 서 있는 자리에 섰다.

밖을 내다보며 구경하면서 갔다.

밖을 내다보니 한국 차들이 꽤 많이 보였다.

엑센트가 일반적인 택시들이고, I30도 많고 아반떼도 가끔 보인다.



오는 길 중간에는 궁전이 하나있다.

바로 돌마바흐체 궁전이다.

하얀 담에 멋진 조각이 있어멋지다.

카바타쉬에서 내려 트램을 갈아타야 되는데 책자를 보니 여기에서 아시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아시아라고 해 봐야 거기도 이스탄불이다.

배 출발하는 곳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보니 이 곳은 멀리 가는 배가 출발하는 곳인 듯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쪽으로 가 보니 역시나 거기다.

위쉬퀴다르로 가는 배를 탔다.

1.3리라.. 책자에는 1리라로 나와있다.

배를 타고 있으니 반대편에서 오는 배가 빵빵거린다.


그러자 우리 배가 움직여 자리를 빼 준다.

두 대가 왔다갔다 하나보다.

배를 타고 가니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할 때 보지 못 했던 풍경들이 펼쳐진다.

멋진 모스크들.. 궁전..

그리고 멋지고 웅장한 보스포러스교.

이 다리는 현수교이다.


배가 이 해협을 지나는데 어찌나 물살이 센지 배가 옆으로 순간이동하듯 진행한다.

그래서 현수교밖에 못 세우나보다.

반대편에서 잠시 구경을 하니 구두닦는 분들.. 과일 파는 분들..

그리고 케밥 파는 분들..



잠시후 돌아오는 배를 타려하니 아까 그 배다.

이번엔 1층에 앉았다 올 때에는 2층에 앉았었다.

맨 뒤에 앉아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보스포러스교 위에 떠있는 구름이 장관이었다.

그리고 트램을 타고 카라쿄이로 와서 여기서 내렸다.

원래 목적은 갈라타교를 걸어서 건너는 것이었다.

갈라타교를 트램으로 넘어갈 때마다 여기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과

이 다리 밑에 있는 카페들을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왕 온 김에 터키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틱클랄 거리를 가 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노선의 지하철인 튜넬을 타야 된다.

여기는 원래 카라쿄이에서 내린 사람들이 언덕위의 호텔로 가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튜넬은 두 개가 번갈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케이블카와 비슷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내렸다. 얼마였더라? 0.7리라였던가? 0.9였던가?

튜넬에서 내리자마자 이스틱클랄 거리를 왕복하는 전차가 보여 바로 타려 했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다가 어느 아주머니보고 먼저 타라고 하고 돈을 내려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데 작은 동전이 하나 떨어져 전차 밑으로 굴러가 버리고

남은 돈은 지폐라 보여주니 아주머니가 자기가 내 주겠다고 하며 1리라를 내 주셨다

고맙다고 여러 번 얘기했더니 여행 잘 하란다. 재쑤~~~ ^^

이 전차는 아주 천천히 간다

명동처럼 사람 많은 곳을 지난다.

중간에 엊갈리는 곳이 있다.

신시가지라 그냥 명동 같다.


사람이 많아서 난 운전석 옆에 서 있었고 아저씨가 하는 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운전하시는 아저씨는 어디서 왔냐..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오셨다


나는 내리지 않고 그냥 돈을더 내고 왕복하였다.

그리고 다시 종점에서 튜넬을 타지 않고 걸어서 언덕을 내려왔다

언덕을 내려오기 전에 아이스크림 판매하는 곳을 보았다.

아이스크림을 마치 밀가루 반죽 다루듯이 휙휙 돌리기도 하였다.


이 쪽은 악기상이 많았다.

내려와서 갈라타교를 걸어서 건넜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다리밑 카페도 구경하고


여기에서 나는 고등어 케밥을 볼 수 있었다.

고등어가 맛있어 보였지만 고등어와 빵이 좀 언발란스일 것이라 생각하고 참았다.

다리를 건너고 트램을 타고 술탄마흐멧으로 왔다.

술탄 아흐멧 광장에서는 무슨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군악대 같았는데 잠시 구경하였다.

동영상은 블로그에 링크.

어제는 길거리 케밥집에서 저녁을 먹었지만 오늘은 카페에서 먹었다.


어제보다는 약간 비쌌지만 다양하게 나왔다.

먹을줄 몰라 그냥 빵 사이에 여러가지 넣고 핫소스 넣고 먹었다


좀 빵이 뻑뻑했지만 음료와 같이 먹으니 먹을만 했다.

고기맛이 좀 독특했지만 먹을만 했다.

숙소에 들어와서 뒹굴거리다 술을 찾아 삼만리했다.

겨우 맥주 찾아서 한 잔 하다가 재우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야경이 멋지다하야

나가서 찍어보다가 들어왔다.



20080530

오늘은 학회 마지막 날이다.

역시 마지막 날은 다들 힘든모양이다.

숫자가 확연히 줄었다. ㅋㅋ

이 날 먹은 점심.. 학회에서 제공..


학회가 끝나고 이스탄불 대학에 들렀다.

이스탄불 기술대학?

캠퍼스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을 방문하였다.


학교를 둘러본 후에 내려와 트램을 타고갈라타교를 건넜다.

갈라타교를 건너서 보스포러스 크루즈 시간을 알아보러 갔다.

어디서 출발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삐끼 아저씨가 지금 출발한다고 잡는다

1시간 반 걸린단다.

내일 가겠다고 뿌리치고 나와서 보니 정규 노선은 10시반 11시반에 출발하고

돌아올 때에는 3시간 있다가 출발한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가서 3시간을 죽치고 있다 오기에는 애매했다.

그래서 정규노선이 아닌 크루즈투어를 내일 탈 생각을 하고 에미노뉴 지역을 나왔다.

트램을 타고 숙소로 돌아올까 하다가 몇 정거장 되지 않기 때문에 걸어보기로 했다

에미노뉴 – 시르케지 – 귤하네 – 술탄아흐멧이다.

걸어서 보니 거리가 참 아기자기하다. 그런데 트램이 꼬불꼬불 다니는거 보면 신기하다.



숙소에와 무거운 노트북을 내려놓고 그랜드 바자르로 향하였다.

그랜드 바자르는.. 뭐.. 큰 시장?

남대문 시장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 다양한 품목은 아닌 것 같고

주로 판매되는 것들은 금은보석류, 가죽, 의류, 기념품류.. 가 대부분인 듯 싶다.


그러다.. 길을 잊어버렸다 -_-

시장 안은 사각형의 일정하지 않은 격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빙빙 돌다보니 방향을 놓쳤다.

시장 안에서는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 건물들을 볼 수 없다.

경찰한테 물어서 겨우 빠져나왔다. ^^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보니 어느새 잠이 들어서 새벽 2시에 깨었다 -_-

평소엔 4시반에 일어났는데 이제는 2시..

빈둥빈둥.. 컴터 가지고 인터넷 뉴스보다가 촛불집회땜시 열받았다.


20080531

오늘은 일정이 여유있는 날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블루모스크로 향하였다.


앞에까지 몇 번 갔지만 안에들어갈 시간은 없었다.

학회 끝나고 돌아오면 저녁이니 이미 입장시간은 지났기에 야경만 찍었었다.

입구가 여러 개인다 입장료가 없다.

입구로 향하는데 청소하시는 분 밖에 없는데.. 들어가도 되는지 몰라 쭈뼛거리며 들어갔다. ㅋㅋ

입구에 들어서니 정말 웅대한 모스크가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보니 잘 몰랐는데 정말 크다

내부는 기도회 시간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뒤쪽으로 돌아가니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지만 기도중엔 사진 찍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참았다.

천년이 훨 넘은 건축물이다.

곳곳의 대리석들이 닳아서 높이가 낮아져있었다.


그리고 나와서 아야소피아성당(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아야소피아박물관은9시 개관이다. 블루모스크는 8시.

30분 가량 남아서 주차장 앞쪽에서 앉아 있는데 수학여행을 온듯한 초글링들이 몰려왔다.

얘네들은 정말 궁금증이 많은지 몰려와서 어디서 왔냐, 이름이 뭐냐, 나이가 얼마냐 물어보았다

하긴.. 얘네들이 아는 영어는 그 정도였으리라.


애들과 한참 장난을 치며 사진을 찍고 놀다가 선생님인 듯한 사람이 애들을 끌고 갔다 ㅋㅋ

아야소피아박물관 열자마자 표사서 들어갔다

여기도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인데 잘 서 있다

우리나라는 목재가 많아 목조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화재와 같은 재해에 소실이 잘 되었겠지만

여기는 완전 돌덩어리다.

그래서 그런지 튼튼히 잘 버텨준다

내부로 들어가니 정말 높다. 넓다


천정 공사중인데 정말 장난 아니게 받침대를 세우고 작업을 한다.

옛날엔 어떻게 했을가?

2층 갤러리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지하 감옥을 걷는 듯 했다.

2층에 올라가서 사제가 미사를 집도하는 자리에 가 보니정말 훤했다.

여기에도 고양이들은 자기가 주인인 듯 유유히 걸어다녔다.

아야소피아를 나와서 지하궁전으로 갔다.

여기는 지하에 물을 저장하기 위한 곳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하에 엄청나게 큰 공간이 있었다.

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게 맞아도 되는건지.. -_-


유명한 메두사상을 보았다


이 사진은 돌린게 아니라 원래 이 메두사상이 옆으로 그리고 뒤집어 있다.


얘네들은 과거에 여기저기에서 별의별 돌들을 가져와 썼다.

고대 이집트에서 뭘 들고 오지 않나.. 대리석들도 과거 지배하던 동네에서 가져온 것들이고..

메두사도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지하수로는 신기하지만 오래 있을 곳이 못 되는 듯 싶다.

냄새가 우중충.. 곰팡이 냄새.

지하수로에서 나와 톱카프 궁전으로 갔다.

입구를 못 찾아 물어물어 갔다.

톱카프 궁정은 규모가 꽤 크다.


정원도 넓고..

이미 세 군데를 들러 간 곳이라 그런지, 시간이 꽤 흘러사람이 많아졌다.

그런데 정말 일본 사람들 많다.

중국애들도 많이 왔다

앞질러가다보니 어느새 내가 그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어서 살짝 단체관광해도 될 것 같았다.

궁전 여기저기를 들러보는데 전망이 정말 좋았다.

보스포러스 해협, 골든혼.. 모두 잘 보였다.

여기는.. 여자들이 여기서 목욕을 하면 저 전망하는 곳에서 왕의 어머니가 보고 있다

적당한 여자를 골라 왕과 결혼시켰다나..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배터리 아웃이다.

물론 예비 배터리가 한 개 더 있었지만 혹시 몰라 숙소에 가서 한 개 더 가져왔다.

그리고 에미노뉴로 갔다.

보스포러스 크루즈가 12시 출발인데 도착시간은 11시 조금 넘었다.

그래서 갈라타교 밑의 식당에서 고등어 케밥을 먹었다.


뭐.. 나름 맛있었다.

식당에서 고등어 굽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고 아저씨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배에 탔다.

안내 책자에 크루즈를 할 때 맨 뒤쪽 왼쪽에 타라고 해서그 자리를 잡았다.

배가 상류로 올라갈 때 왼쪽에 붙어서 가서 내려올 때 반대쪽으로 붙어 내려오기 때문에

배의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맨 뒤에 왼쪽 자리가 가장 명당이다. ㅋㅋ

항구엔 정말 큰 크루즈 선들이 있었다.


이 넘들은 웬만한 큰 건물보다 큰 넘들이다.

주변의 궁전들을 이렇게 물에서 보니 아주잘 보였다.


보스포러스교도 대단하다.

가다보니 역시 배에서 맞는 바람은 차다.

기온이 어느정도 높아도 배가 진행하기 때문에 바람이 엄청 세다.

그래서 배에서 파는 짜이가 잘 팔리는 것 같았다. 나도 하나 마셨다.


사과차를 마셨는데 그냥 마셔도 좋고 설탕을 넣어도 괜찮을 듯 보인다.

배는 파티대교까지 올라갔다가 온다.

아래 사진들은 보스포러스교


아래 사진은 파티대교



정규노선은 파티대교에서 한참 올라가서 정박하다가 내려오지만

구경할 것은 여기까지인 듯 싶다.

주변에 작은 도심들이 있고 사람들은 낚시를 즐기고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반대편으로 내려올 때에는 좀 심심하게 밋밋했다.

꽤나 비싸보이는 주택들이 바닷가에 많았다.

너무추워서 얼른 배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는데 배는 출발했던 곳으로 정박하지 않고

갈라교 살짝 안 쪽에 내렸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버스 터미널인 듯 싶은곳이 있었다.


오래된 버스도 있고 새 버스도 있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서민적인 모습이다.

조금 더 가니.. 아앗 이건?

배에서 고등어케밥을 만들고 앞에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게 아니가.

그렇다면 여기가 원조?

이런..

고등어 케밥의 원조는 에미노뉴 역에서 갈라타교 반대편이다. 건너편이아니고

에미노뉴에서 내려 갈라타교를 지나 골든혼 안쪽으로 가면 된다.

기우뚱하는 배에서 열심히 만들어 건네주면 서빙이 받아서 넘겨준다..

저렇게 기울어지는데서 잘도 만든다.


이미 먹었기 때문에 다음날을 기약하고 숙소로 향하였다.

오다가 귤하네에서 내려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옥수수가 궁금해졌다.

이렇게 옥수수 파는 곳이 많다.

뭐가 그리 대단한가?

궁금증 폭발이다. ㅋㅋ

하나 샀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종이로 살짝 싸고 소금을 팍팍 친다.


뭐.. 찰 옥수수 맛이다.

구운 옥수수도 있는데 그게 더 나으려나?

현지 사람들처럼 들고 다니며 먹으며 숙소로 왔다.

많이 돌아다녀서 힘이 많이 빠져서 잠쉬누워있다가 다시 그랜드 바자르로 갔다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사려고 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다.

아.. 엄청난 외국인 저글링이다.

일본사람, 중국사람.. 간혹 한국 사람들 목소리도..

어제 봐 두었던 접시를 다른가게에서 물어보았다.

20유로란다. ㅋㅋ

어제 그 집에서는 19유로까지 준다고 했겠다..

그래서 뻥쳤다.

어제 가격 다 알아봤다. 15유로에 달라. 했더니

그 가격에 안된단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얼.마.냐.””.. 그러자 주인 왈””18유로요~~””

나는 ““콜~~~~”” 을 외쳤다. ㅋㅋ 나의 승리다.

거기에서 자잘한거 몇 개 더 사서 나왔다.

그리 깔끔한 제품은 아니지만 수제품이라고 하고무늬가 괜찮았다.

저렴한 액세서리 몇 가지 사고 간단하게 몇 개 더 샀다.

돌고돌고 하다 잘 빠져나왔다.

그랜드바자르를 세 번 가니 이제는 길을잊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오다 큰 마트가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그냥 슥 둘러보니 걍 마트 갔았는데 그릇이 괜찮아 보이는게 하나 있어 샀다.

두툼한 가방을 메고 숙소에 와서 풀어 놓고 저녁 먹으러 밖에 나갔다.

어디서 뭘 먹을지 결정하지않았다.

어제 보아두었던 펍에 가서 먹을까.. 하고 내려갔다가

혼자 자리잡고 앉아서 먹기 애매한 분위기라 술탄아흐멧쪽으로 가서

레스토랑에서 자리 잡았다.

맥주를 주문하고 안주겸 저녁으로 하나 놓고 먹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그 새 복사하려고 메모리를 빼 놓아서

카메라에 메모리가 없다. 된…… 장……

저녁겸 맥주 한 잔 맛있게 걸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그저께 사 두었던 맥주까지 거덜내고

인터넷 들어와 보니 난리도 아니네.. 촛불집회.

기웃기웃 하다 잠이 들었다.


20080601

6월이다.

오늘 9시20분 비행기인데

체크아웃은 12시고..

공항으로 가는 셔틀은 16시30분이고..

애매하다.

아침 먹고 생각하자.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체크아웃시간까지 멀뚱멀뚱 지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11시반에 체크아웃을 하였다.

12시까지 체크아웃이라하여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체크아웃하였다.

체크하웃하면서 계산을 하는데 환율을 제대로 계산하지 좀 높게 계산하였다.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꽤나 저렴하게 있었기 때문에 뭐.. 만족

나와서 트램을 타고 오리엔탈익스프레스의 시발점인 시르케지역으로 갔다.


과거 오리엔탈익스프레스가 많이 출발할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하루에 하나 출발한다고 한다.


나는 오리엔탈익스프레스를 타기 위하 간 것이아니라 국철을 타기 위함이다.

국철을 타고 몇 정거장 가서유명한 항구로 가기 위함이다.

국철을 타기 위해 역 구내로 들어갔다.

국철은 정말 오래된 기차인 듯 싶었다

다 낡았다.

예전 성북역에서 보던 똥차보다도 더 한 듯 싶었다.

옆에 다른 기차가 정차해서 보니 기차의 연령이 나와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훨 많았다.

45년 이상 더 먹은 기차.. 대단하다.

문은 자동으로 닫히나 닫히건 안 닫히건 그냥 간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문을 안 닫히도록 버티고 바람을 맞으며 갔다.


나는 세 정거장 후에 내렸다

그런데.. 기대와는 다르게 정말 썰렁했다.

그냥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한 정거장 앞에는 좀 번화가가 있어보여 걸어갔다.

걸어가니 수산시장이다. 그리 크진 않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바닷가로 나가니 식당들이 늘어서 있었다.

한군데를 잡아 들어가서 식사를 주문하려 하였다.

그런데 거의 생선요리이다.

내가 영어로 생선이름을 알 리 없다.

그래서 추천 요리를 물어보니 Red Mullet 이란다.

그래서 그걸로 하자…… 하고 밖을 내다보았다

바닷가는 정말 조용하고 물은 맑고.. 사람들은 간혹 수영하고..



주문한 식사가 나오자 고양이 한 마리가 쪼로록 와서 옆에 앉아 있는다

고양이가 생선을 따라오는게 당연하다.

남은 꼬랑지랑 부스러기를 주니 정신없이 먹는다.

역시 터키는 빵이 공짜다.

생선요리가 너무 조금이라 빵을 열심히 먹었다.


천천히 먹고 계산하고 조금 걷다가 언덕을 한참 올라가 트램역으로 향하였다.

이 곳은 경치가 좋은 곳인데 구시가지라 그런지 조금 못 사는 동네인 듯 싶었다

비탈이 좀 심했다.


천천히 걸어올라 그랜드 바자르 옆으로 나왔다.

한 정거장 걸어서 이스탄불대학에 가서 트램을 타고 종점 바스크쉬까지 갔다

거기서 다시 트램을 타고 에미노뉴에서 내려이집션 바자르로 갔다.

이 곳은 그랜드 바자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집션 바자르는 나무, 종묘, 애완견 등이주 판매물이다.

그랜드 바자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규모도 매우 작다.


한바퀴 휘~~ 둘러보고 시르케지역으로 가서 트램을 탔다.

주머니를 털어보니 2리라 85센트가 있었다.

아싸링.. 한 번 트램 타는데 1리라 40센트이니 왕복이 가능한 것이다.

트램을 타고 반대편 종점으로 갔다.

꽤 오래갔다.

인적도 꽤나 뜸한 지역으로 지나갔다.

구경을 하면서 가니 중간에 엄청나게 큰 성벽도 있었다.

옛날에 구시가를 둘러싸는 성벽이 있었다고 한다.


공장지대도 지나고 종점에 도착해서 나오니 고양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하며 졸고 있었다.

참…… 고양이 많다.


다시 트램을 타고 술탄마흐멧으로 와서 호텔로 오니 3시 40분경

조금 기다려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왔다.

여기 공항은 우리나라와 달리 공항 건물 자체를 들어갈 때 짐검사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은지라 간단히 버거킹으로 가서햄버거 하나 물었다.

이번 출장에 유일한 패스트푸드다.

그리고 내려왔는데 아직 티케팅 창구가 열려있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성미급한 한국사람이다.

이미 줄은 꼬불꼬불 서 있다.


어쩔 수 없이 나도 뒤에 가서 붙었다.

단체로 여행오신 분들이 대부분인 듯 싶었다.

한참을 기다려 티케팅이 시작되었고 내 차례가 왔다.

티케팅을 시작하기 전부터 느낌이 왔다.

이거라고.. 아싸리..

비즈니스 승급 ㅋㅋㅋ

비행기 타기 전에 짐검사를 한 번 더 하는데

내 짐 속에 있는 도자 접시가 걸리는지 열어보란다

열어서 보여주고 노트북 켜 보여주고 통과했다.

비행기에 타니 비즈니스 좌석은 반도 안 찼다.

옆자리에 빈채 가고 있다.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와서 전화기를 켜자마자 오는 회사로부터의 전화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