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에 ActiveX는 파란과 네이버 동영상을 실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20090917


예상보다 공항에 빨리 도착해버려 티케팅을 하고 할 일이 없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심심해서 오죽하면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에 다녀올까도 생각했고

혹은 바닷가에라도 나가볼까도 했으나 애매한 시간여유라 그냥 공항에서 버텼다.

공항에서 네스팟을 하려고 노트북을 켜 보니 무료 인터넷이 잡혔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것인데 무료라서 그런지 그리 좋은 속도는 아니었다.

그럭저럭 사용하다가 배가 고파서 지하층 풍물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풍물시장은 지하1층에 있는 식당인데 그냥 보통 분식 분위기이다.

공항에는 깔끔한 식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도 있다

가격은 일반 식당가격..

양푼비빔밥을 주문하였는데 가격은 4천원..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불리 먹고 짐검사 하고 공항내부로 들어왔다.

공항내부로 들어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어디 볼 것 없나.. 뭐 살 것 없나 기웃기웃하였으나

살만한 것은 이미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 두었기에 별로 살 것은 없었다.

그래서 게이트 앞쪽으로 와서 노트북을 충전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좌석은 이미 많이 잡아놔서 그런지 맘에 드는 좌석이 없다.



다행히도 옆좌석이 빈 곳으로 자리를 잡아서 좁게 가지는 않게 되었다.

747기라 좌석 배열이 3열-4열-3열이다. 나는 4열 배열의 통로측에 잡게 되었는데

4열중 가운데 두 자리는 빈자리라서 여유있다.

탑승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음료랑 점심을 준단다..

배터지겠다...

점심메뉴는 비빔밥과 소고기였는데 나는 소고기를 선택했다.

보통 해외로 나갈 때에는 한식이 아닌 것으로.. 들어올 때에는 주로 한식으로

메뉴를 선택한다. 왜냐면.. 들어올 때 쯤 되면 한식이 땡기거덩..

점심먹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다 먹지 않고 반정도만 먹었다.

그리고 열심히 게임을 하니 영화를 상영해 준다.

이 쪽 노선은 주로 오래된 비행기가 뜨는 것인지 개인 VOD 시스템이 없다. 아쉽.

앞쪽에 스크린이 있어서 영화를 해 준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II 를 상영해 주었다.

조금 지나니 이제는 간식을 준다.. 아.. 배가 아직 안 꺼졌는데..

이건 아마도 인간통조림 만드는 공장으로 향하는 사육비행기일지도 모르겠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모두들 잡아서 통조림으로 만드는 것 아닐까?

가는 동안에 많이 먹여서 살 찌우려고..

하여튼.. 간식으로 피자 비스무리한 것이 나왔고 음료수 한 잔 하고보니

다섯시간 반이 지났다. 겨우 반밖에 안 온 것이다. 크~~~

게임 한 판 더 하다보면 시간 금방 지나가겠지..

가져간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두어시간을 떼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시간 가량 남았다

그래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던 때에 비하면 시간이 잘 가는 것이다

게임 두어판 하고 일드 보고 노트북 가지고 이것저것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간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비행기는 구형 747이라 기내에 전원이 없다.

대체로 요즘 비행기들은 좌석 아래에 전원이 있어서 장시간 비행에도

배터리 걱정 안 하는데 이 비행기는 전원이 없으므로 가져간 배터리와 보조배터리로

네시간 가량 버티는 것이다.

옆 통로 건너편에 앉은(나는 중앙좌석 통로측에 앉았다.) 한국 사람이

내가 일드보니 계속 보길래 보라고 노트북을 건네주었으나 괜찮다고 하여

내 노트북은 옆으로 돌려 잘 보이게 해 주고 같이 보았다.

인간 햄 제조 비행기는 어느새 비엔나에 착륙하였다.

확실히 외국인 기장은 랜딩이 부드럽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 경험상 통계적으로..

이 비행기는 비엔나를 거쳐 쮜리히로 가는 비행기다.

쮜리히로 가는 사람들은 모두 내려서 대기했다가 다시 타야 된다.

나는 비엔나에서 Domestic으로 갈아타야되는 것이고..

비엔나에서 내려 계속 가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이 갈라져 나와서

나는 바로 보이는 Austrian airline에 가서 티켓을 받았다.

19F 라.. F 라는 좌석 번호가 있길래 큰 비행기라고 생각했다.

탑승구는 B32.

B탑승구를 찾아 B 구역으로 이동하던 중.. 장에서 신호가...

화장실로 가니 변기가 참.. 웃기게 생겼다.

설명하자면 좀.. 지저분한데.. ㅋㅋ

우리나라 변기는 대체적으로 장속의 물건이 떨어지면 바로 잠수타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이 변기는 높은 바닥이 있고 물을 내리면 물이 앞쪽으로 살짝 흘러

변기 밑쪽으로 향하는 구멍으로 으로 물건을 쓸고 내려가 낮은 앞쪽 구멍으로 사라진다..

즉.. 엉덩이 밑에 바닥이 얕다.

만약 며칠 참은 사람이라면? 물건이 쌓여 닿겠다.. -_-;

물을 자주 내려야 되겠다...


비엔나 공항에서 보인 기아 프로씨드


하여튼.. 비엔나 공항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정표를 따라서 B 구역으로 가는데

중간에 면세점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큼지막한게 주욱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구멍가게만한 것들이 미로를 만들고 있었다.

마치 중세 시장의 복잡한 형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각 브랜드들이 구멍가게 하나씩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B 구역으로 왔는데 시간은 세시간 넘게 남아 있다.

내가 랜딩한 시간은 오후 5시 반정도..

내가 타고갈 비행기는 9시 15분..



공항은 24시간 북적인다..


우선 비행기에서 모두 소진한 배터리를 채워야할 곳을 찾았다만 마땅치 않았다.

한참 찾다가 한 군데 찾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이미 차지하고 있어 돌아다니다 비는 새에 잽싸게 잡아서

배터리를 약간 충전하면서 인터넷에 접속하였다.



우리나라 공항은 네이버에서 무선인터넷을 깔아놔서 편하게 사용하였다.

여기에 오니 여기 역시 무료 인터넷이 사용가능하였다.

한국시간으로는 새벽2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접속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또한 접속자가 많아서 그런지 속도는 만족스럽지 않아서 한참을 하다가

시장기가 있어 매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하나 샀다.

음료는 잘 모르는 것인데.. 뭔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맛은.. 밋밋하고.. 먹다 말았다. -_-



여기 생수 물은 맛이 약간 탄산성분이 있는지 역시 맛이 다르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에 타서 비행기로 이동하였다.

봤더니..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넴..

탔더니 좌석 배열이 AC-EF 이렇게 되어있넴..

큰 비행기인줄 알았더니 좌석 장난이었네.

나는 맨 뒷자리에 혼자 앉았다.



이런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는 속도는 느리지만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Turbulence 로 인한 비행불안정이 없다

3시간 넘게 기다려 비행한 시간은 40분이 안 되었다...



기차를 타도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하므로 비행기로 왔는데.. 좀 허무하다.

비행기에 내려 Yoho youth hostel의 가이드대로 공항앞에 나왔는데.

역시.. 작은 공항이었다.

마치 웬만한 직행버스 터미널만하다.

버스티켓을 사고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몇 분 후에 온다는 정보가 보인다.

10분 남짓 기다려 버스를 탔다. 운전사한테 기차역 앞에서 알려달라고 하고 탔다.

뭐.. 가다보니 보인다. OBB 마크가.. 오스트리아 기차 회사 마크인 듯 싶다.

버스표는?

그냥 출입구 앞에 있는 통에 버리면 된단다.

음... 질서의식이 있는 동네인가 보군..

기차역에서 내리니 방향을 모르겠다.

지나가던 할아버지에게 물으니 City center를 전혀 못알아 보시는데다

프린트한 것을 보여주니 안 보인댄다. -_-

사람도 별로 없는데..

구글지도에서 본 대로 대충 방향잡고 가니 알려준 길 정보가 보인다.

십여분 좀 넘게 걸어 Yoho Youth hostel에 도착하였다.

1층의 Bar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역시 Youth hostel 이다..

방을 배정받고 한글이 씌여져있는 주의사항 쪽지를 받고

그리고 카드키와 침대시트를 받아서 방으로 올라왔다.

내 방번호는 104호. 물론 1층은 0층보다 위에다.

살짝헥갈렸다. ㅋㅋ

오래간만의 문화적 차이다. 작은 차이지만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방 문을 열고 들어오니.. 어랏 여자 두 명이 자고 있다.

Youth hostel이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듣던대로 방에 Male이건 Female 이건

상관 없이 잔다.

방에 침대는 2층침대로 3개가 있고 방 내부에는 사물함이 있다.

그거 외에는 제공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두 명이 자고 있으므로 살금살금 장비를 챙겨 샤워하고 왔다.

뭐.. 잘 다니는 사람들은 슬리퍼까지 챙겨서 왔지만 나같은 출장자가 슬리퍼까지 챙길

일은 없으므로.. 약간 불편했지만.. 이 정도는 해 볼만하지..

피곤했으므로 침대커퍼 대충 깔꼬 담요 덮고 잠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이 있으므로 조용히 자려고 노력했다. 코를 좀 고는 것을 알기에..

20090918

아침에 현지시간으로 5시50분에 알람이 울렸다.

어랏.. 알람 꺼 놓은 것으로 아는데?

보니까 6시 알람만 꺼 놓고 5시50분인 안 꺼놨다.

알람은 울리자마자 1초내에 껐다.

뒤척뒤척 몇 분 하고 있는데 옆 침대의 여자 두 명이 깨어났다

(이러니 좀 이상해 보이는데 내 발 아래쪽으로 침대가 있고

방 반대 벽쪽으로 침대가 있다. 이렇게 총 2층침대 3개

내 발아랫쪽 침대 1,2층 모두 여자고 내 아래 여자고

건너편 침대 남녀 1명씩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이 깨는 스타일이라 일어나자마자 샤워하고

저녁에 들러보지 못한 Hostel 여기저기를 살짝 둘러보았다.

샤워하고 방에 들어와 내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일기를 쓰려고

침대 2층으로 올라오려는데..

푸헉.. 옆 침대 여자가 바지를 갈아입는다 -_-

얘네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냐..

지금 등 돌리고 벽보면서 노트북에 일기를 쓴다... 소심하기는.. ㅠ.ㅠ

오늘은 학회에 가야한다.

현재 시간은.. 아침 7시 15분.. 8시부터 아침이고

아침은 3유로~5유로이고..

시간 여유가 있으니 뭘할까 그동한 뭘할까 고민해야 되겠다.



아침을 8시에 먹고 학회장으로 갔다.

학회사이트에는 버스나 택시를 타라고 되어 있는데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듯 싶어서 걸어보았다.

지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구글에서 찾아서 거리 이름만 가지고

찾아갔는데 30분 정도 걸으니 장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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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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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논문들 다 끝나고 귀가..


이 날 먹은 점심. 이 쪽 동네오면 맥주는 기본.


되던 무선 인터넷이 안 된다..

되다 안되다 오락가락한다..      

프런트에 물어보니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시간 없어서 모른단다..

하여튼 매너하고는.. 자기들 귀찮으면 모르고 언제 고쳐질지도 모르고..

인터넷룸에 가서 인터넷 좀 하다가 저녁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딱 보니.. 한국사람 같은 친구가 들어왔다.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그 친구도 삘이 왔는지 머뭇머뭇..

내가 물어보니 역시 한국사람.. ㅋㅋ

한국사람은 표시가 난다.. 대충..

그 친구는 미라벨정원을 보러 나갔고 나는 저녁시간이 되어 밥을 먹었다.

밥 먹는데 한 친구가 내 앞자리 비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하니 자리에 앉았다.

독일서 온 친구인데 발음이 독일식 발음이 아니었다. 매우 유창했다.

물어보니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매우 어려보여서 나이를 물어보니 20살이란다.. 헐헐헐..

학생이냐고 물어보니 직업이 있댄다.. 빠르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북쪽이냐 남쪽이냐 묻는다..

한국이 분단국가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내가, 북한사람이라면 혼자 못 다닌다고 얘기해 주었다.

그러던 중에 중국사람들이 두명 들어왔다.

중국어를 하고 있었기에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나에게 저 사람들도 한국사람이냐고 물었다.

나는 피식 웃어주며 중국 사람이다..

너네는 구별 못 하겠지만 우리는 말 하지 않아도 대충 안다.

중국애들은 떼로 몰려다니고 일본애들은 줄서서 다니고 한국애들을 말 안 들으며

여기저기 흩어져 지 맘대로 다닌다.. 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ㅋㅋ

자기네도 유럽 사람들끼리 각각 다른 성격이 있다.. 고 했다.

식사 후에 인터넷이 되길래 이거저거 하다보니 한국 사람 그 친구가 왔다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옆에 인도친구가 와서 말을 걸었다.

이 친구는 식당운영시간에 늦어 식사를 못 하고 라면으로 떼우고 있었다.

프로그래머인데 독일로 파견왔다고 한다. 일종의 Outsourcing 이라고..

내가 인도는 못 가 봤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 있었던 얕은 지식들을

물어보았다. 

인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다. 맞지?

왜 인도에 채식주의자가 많냐?

인도에는 불교가 있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으므로 이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

어디서 왔냐?

뱅갈로에서 왔다. 남부지역이다

남부 지역엔 채식주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그들은 대체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인데

채식을 하는 것이 그 계급임을 나타내는 방식 아니냐?

계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계급이 높은 사람들은 신과 가까운 사람들이고 신과 가까운 사람들은 종교를 믿고 채식을 하기 때문이란다.

음.. 그렇군.. 짧은 지식으로 인도를 규정해 버린 내가 잘 못 이었군..

이 친구는 독일에서 주말을 맞아 오스트리아로 놀러왔는데 토요일엔 얼음동굴에 간단다

여기는 얼음동굴이 있는데 꽤나 유명하다.

나도 시간되면 할슈타트를 들르고 소금동굴에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각자 헤어져 각자 방에 들어갔더니 오늘 점심때까지 자던 옆 친구 남자들이 있었다.

내 침대 아래쪽 여자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자기가 군대에서 이런저런 일을 했고

유대교가 어쩧고 하는거보니 이스라엘 친구 같았다.

내가 이스라엘 친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말을 오래하진 않았고

이 친구들은 늦은 시간인데도 어딜 나갔다.

난 곧 잠에 들었다.


20090919

새벽 3시반에 깼다.

다시 잤다

6시에 일어났다.

밍기적 거리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일어났다.

샤워하고 0층 내려오니 아무도 없다. 어제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장난이

있었던 모양인데 주가가 어떻게 변하고 있나.. 보려고 접속을했는데

이상하다.. 거래가 안 되고 있다.

아앗.. 바보.. 지금 토요일이라고.. -_-

인터넷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어제 그 인도친구가 내려와서 인사를 한다.

부지런한 친구다..

그러고 있다보니 다른 한국분이 내려와서 자기방에 있던 독일애들 불평하고..

독일애들이 2차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있다며..

독일애들은 어디서 두 명 있으면 진짜 잘 모여다닌다고..

어제 떨어뜨려 고장나버린 카메라를 대신할 것을 뮌헨 가서 산다고 하였다.

오늘 뮌헨가는 사람들 정말 많다.

오늘이 바로..

옥토버페스트 오픈하는 날이란 말이닷!!!!!

이 곳 호스텔에 있는 많은 여행객들이 오늘 다들 뮌헨으로 몰려가는 듯 싶다.

8시가 되어 아침식사를 하였다. 카메라 떨어뜨린 친구는 커피에 빵을..

나는 커피에 빵에다가 햄과계란을 섞어서 익힌 요리를 추가하였고

나중에 동참한 일본 여자애도 나랑 같은 메뉴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카메라 떨어뜨린 친구가 일본친구한테 이거저거 얘기를 하는데

여자친구 결혼식 때문에 왔으며 뮌헨에 살고 자기는 일본에 사는데

남자친구는 미국 사람이고.. 도꾜에 살기 싫다고... 등등..

밥 먹는데 할 말 다 하고.. 정말 말 많이 하네.. ㅋㅋ

밥 먹고 나서 나는 다시 방으로 가서 짐 다 정리해 놓고

체크인 할 때 받은 시트커버와 카드키를 챙기고

정리해 놓은 짐을 락커에 동전넣고 락커에 넣어두고

(방 안에 있는 무료 락커는 이제 못 쓰므로)

시트커버와 카드키 반납하고 보증금으로 추가로 넣어둔 5유로를 되돌려 받았다

그리고 9시에 Sound of music 투어에 참가하였다.



오후 늦은시간에 프랑크푸르트로 비행기를 타므로 오전에 시간여유가 있으므로..

내가 묵은 호스텔에서부터 사람을 모집하여 여러곳을 들러 사람들을 태우고

미라벨 정원 앞의 광장에서 모여 두 대의 차에 사람들의 나눠탄다

각각에는 가이드가 따로 타고 있다.

호스텔에서부터 시작하였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버스에 올랐다.

사진을 찍으려 맨 앞에 앉았더니 가이드 아저씨의 농담이 시작된다.



어디서왔냐고 묻길래 한국이라고 했더니 단박에 한국말 인사가 날라온다.

그리고 맨 앞에 앉았기 때문에 노래를 불러야 된다고..

마침 약간 늦게 나오는 여자 두 명이 있어서 늦게 왔으니 쟤들 시키라고 하고

나는 약간 뒤로 도망갔다. ㅋㅋ

약 삼십분여에 걸쳐 도시 이곳저곳의 호텔에서 사람들을 모으니 차가 거즘 다 찼다.

버스는 도시를 빠져나가며 근처 이곳저곳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원래 sound of music 은 독일영화였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별로 못 본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나중에 미국에서 다시 만들은 것이라고

미국에서 바로 만든 것이 아니라 뮤지컬로 유명해졌다가 영화로 만든 것인데

영화 내용을 짤쯔부르크 사람들이 보면 실제와 잘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고

예를 들면.. 나중에 오스트리아를 탈출할 때에 넘는 산은 1000미터가 넘는 산이고

걸어서 절대 넘을 수 없는 산이며 스위스까지는 500키로가 넘고

실제 그 산으로 넘어가면 독일이라고... ㅋㅋ



시내 곳곳의 좋은 장소들을 설명해주며 빠져나갔다.

먼저 간 곳은 폰대령의 집을 찍을 때 나오는 곳들로 갔다.



마리아가 처음 대령의 집으로 들어갈 때 집 벽과 나무가 늘어선 길가로 쓰인 곳..

멀리 보며 지나갔다.

그리고 대령의 집 정원

앞에 호수가 넓게 있는데 인공호수란다. 호수 건너편에 집이 있는데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한 때는 호텔이었고 오픈되었었다고..


우리 가이드 아저씨


그리고 그 집에서 보이는 산... 저 산 엄청 높댄다..

그리고 한참을 나와 첫 째 딸과 전보배달부가 노래를 부르던 정원.

유리방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이 곳은 폰대령의 집으로 쓰인 곳이 아니고 다른 곳이다.

오스트리아의 집들은 노란색으로 많이 색칠하는데 어디가나 같은 노란색이다.

이 곳도 역시

이 곳에 오니 저절로 노래가 불러진다.

I am sixteen going on seventeen..... 여기까지밖에 몰라. -_-



앞자리에 앉은 말레이시아 애들 두 명은 둘이서 잘 논다..

그러더니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알았다고.. 혼자온 내가 찍어줘야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오스트리아의 시골마을을 지났다.

시골마을의 대체적인 특징은.. 건물은 보통 2층이나 3층이며

창문에는 반드시 꽃이 있다.



한참을 가다가 들른 곳은 Wolfgansee..

그 곳에서는 멋진 호수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마리아와 아이들이 언덕위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이 올려보이는 곳이었다.

이 곳 이름은 Schafberg..



마리아와 아이들이 언덕위에서 노래부르던 곳은 산꼭대기다.

한참 아래에서 올려다보았다.. 그 꼭대기에는 호텔이 위치하고 있단다.

그냥 밑에서 구경하며 지나쳤다.

그리고 산에서 눈이 녹아 내려와 만들어진 moonsee (moon lake)를 거쳐 마리아와 대령의

결혼식이 열렸던 성당으로 갔다.



이 곳은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단다.

여러곳에서 많이 기부를 받아서 돈이 많단다.



성당내부를 잠깐 찍어주고 주변 선물가게를 들러 오르골을 하나 샀다.



시간이 남아 moon see 쪽으로 걸어나가 호수를 구경하였다.

많은 요트들이 떠 있었다.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요트들이 많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많아서 바람을 이용한 배들이 뜨기 쉬운 곳인가보다.

호숫가는 매우 시원하였다.



버스는 짤쯔부르크로 향하였다.

갈 때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돌아갔는데 버스는 절대 1차선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짤쯔부르크 미라벨정원 앞 광장에 내렸다.

근처 맥도날드에서 늦은 점심을 떼웠다. 두시가 되었으니..


짤쯔부르크 거리 동영상


그리고 호스텔로 돌아가 락커에 넣어둔 짐을 꺼내고 인터넷을 잠시 하다가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중앙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갔다.



역시 조금 일찍 갔기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다.

비행기는 역시나.. 프로펠러 비행기이다.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였다.

건물 밖으로 나오는데 도장을 두 번이나 찍었다.

내가 잘 못 찾아나온 것인가? 몰것넴.. -_-a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다른 곳을 가려고 지나가며 들러본 적은 있어도 밖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기에 약간 헤매고 있었다.

하여튼 exit만 바라보며 계속 따라나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영어를 전혀 못 보았기에 aufgang(exit)만 보고 다녔는데

다행히도 여기에는 영어가 좀 씌여있다.

동유럽에서는 영어가 거의 필요 없나보다.. 유럽 생활권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큰 공항이라 그런지 영어와 불어가 씌여있다.

한참을 헤매다 공항에서 나와 지하철로 갔다.

대충 지하철을 타고 간다는 것만 알았지 표 사는 법은 모르고 있었는데

사람이 없고 모두다 자동판매기다.

이거 어떻게 사는거야...

주변 사람들 다 헤매고 있다.

가진건 지하철 노선도 하나.

머냐 이건..

지하철 역 이름으로 번호 눌러 사야되는 것 같은데

내가 가는 역 이름인 중앙역 Haupbahnhof 는 어디를 봐도 없다

그런데 어느 사람이 가르쳐 주었다. 거기는 0050 번을 누르고 사면 된다고

노선도를 열심히 보니 노선도 중앙부위는 구역표시가 되어 있고

50번으로 되어 있었다. 나중에 지하철 타는 법 좀 알아둬야 되겠다.

중앙역으로 오는 지하철은 단 두 곳에 정차하고 금방 왔다. 빠르넹..

중앙역에서 밖으로 나와 지상으로 나오니 바로 호스텔이 있다.

짤쯔부르크에서 한국인이 말한대로다.. 바로 코앞이다.

하지만 난 한인민박을 예약했다.

찾기는 간단하였다.

쉽게 찾아갔는데 이 곳에 있는 친구가 나오더니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박람회 기간이라 민박으로 쓰는 곳이 다 찼단다. 25명 정도 있단다

가는 곳은 주인아저씨아주머니가 사는 곳인데 오히려 편할 것이란다.

하루종일 땀을 많이 흘려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였다.

점심을 늦게 먹은데다 오면서 이것저것 먹었기에 밥 생각은 없었고

샤워하고 TV를 켜이 엄청난 수의 위성방송이 잡혔다.

그런데 그 중 절반이 성인방송이다..

이건 뭐..

채널 한두번 움직일 때마나 하나씩 나온다..

독일에 와서 느낀 첫 느낌은.. 지금까지 가 본 어느곳도다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이다.

공항에서 내려 이 곳 중앙역 근처 몇 블록 떨어진 곳까지 오는데

다양한 옷차림, 다양한 언어, 다양한 식당들을 보았다.

오스트리아에선 5시면 문닫는 식당과 가게들..

이 곳에서는 늦은시간까지 불켜져있고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파는 식당들이 있다.

재미있는 곳인 것 같다.

피곤하여 일찍 잠에 들었다.


20090920

오늘은 일요일이다.

오늘은?

옥토버페스트에 가는 날이다.

모터쇼는 내일 가야된다.

오늘 여유가 있는 날이다. ㅋㅋ

9시 넘어서 기차가 출발하는데 이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나가면 될 듯 싶다.

9시 이십분 쯤 기차역에 도착하여 기차표 발권하는 곳에 온라인티켓을 들고 갔더니

그 종이 자체가 티켓이란다.

차량번호, 좌석번호만 체크하고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매우 크다.



플랫폼 번호가 20번이 넘는다.

조금 돌아다니다 기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ICE라 날렵하면서도 두루뭉실하게 생겼다.

예매를 했는데 저렴한 표는 모두 팔려서 찾다보니

2등석 일반 예매 가격과 비슷한 1등석 저렴한 표를 찾았다.

2등석 왕복이 140유로? 정도였는데1등석 왕복이 150 유로정도다.

창가 단독석인데 ICE도 오래되어서 그리 고급스러워보이진 않는다.

의자는 무게 때문인지 플라스틱이다.

창밖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간간히 산이 있긴 하지만 구릉이 넓다.

구릉 사이에는 물길이 별로 없는 것이 이 동네는 비가 많이 오진 않나보다.

세시간 넘게 달려 뮌헨에 도착하였다.

U bahn 입구를 찾아 살짝 헤매었으나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표시가 보였다.

지하에 들어가니 갑자기 게르만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잘 샀는지 못 샀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1구역 표를 사고 지하철로 들어갔다.

우리나라처럼 칸막이 있고 한 사람씩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뚫려있고 옆에 표 체크만 하는 기둥이 있어 기둥에 표를 집어 넣으면

몇 개의 숫자만 인쇄되고 들어가면 된다

무임승차도 가능하겠다만 질서를 잘 지키는 한국사람이니..

플랫폼에 들어가니 사람이 엄청 많다.

푸쉬맨같은 사람이 여럿 있었다.

아마도 술 축제인데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보였다.

직원들이 수신호로 확인해야 전철이 출발하였다.

그 사람에게 물으니 다음 역이란다.

U4, 5번을 타고 다음역에 내리면 되는 것이었다.

전철에서 내리니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남자들은 쫄쫄이 가죽 7부정도 바지에 멜빵을 하고

아래는 두터운 양말을 신었으며

여자들은 보통 독일 나오는 영화에 보면 풍성한 치마에

약간 촌스러운 문양이 있으며

가슴을 심하게 올린데다 많이 파여 가슴의 1/3이 훤히 보이며

가슴골이 두드러지가 나온다.

내내 눈길을 어디에 둬야될지 모를 정도였다.

나이가 어릴 수록 옷은 목까지 채워져있고

나이가 많을 수록 드러난 부분은 넓어져가는 추세였다.. -_-;

전철역을 나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 헉!!! 소리가 났다.



우리나라 에버랜드를 제외하고 이렇게 사람 많은 것은 흔치 않은데.

우리나레 에버랜드, 일본 디즈니랜드 이후에 처음이다.

사람들끼리 이리저리 부딪히는 것은 다반사다.

오히려 덜 부딪히려고 하는 내가 더 이상해 보일정도였다.

중앙 큰 길가에는 큰 텐트(큰 술집, 목재건물)이 있고 사이사이에

작은 음식 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고

중앙 큰 길가 큰 텐트 뒤편으로 작은 길들이 있고



그 쪽에도 음식파는 곳과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작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웬만한 큰 테마파크 수준의 놀이기구들이다.

롤러코스터는 기본이고 자이로드롭이라던가 이런 것들 모두있다.



처음엔 그냥 길거리서 구경하다가 한 큰 텐트에 들어갔다.

들어가는 순간 우와.. 하며 함성이 나왔다.



텐트 밖에서 볼 때에는 몰랐는데

텐트 안으로 들어가니 그 크기가 축구장 만한 크기였다.

게다가 텐트 안에는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앉아서

맥주를 같이 마시고 있었다.

중앙에서는 음악이 연주되고 좋은 리듬이 나오면 다같이 따라부르고

노래가 끝나면 일어서서 같이 건배를 외쳤다.

정말 장관이 따로 없었다.

한참을 구경하다 다른 텐트로 들어가 보았다.

이런.. 



앞서 보았던 그 풍경은 그 텐트만의 풍경이었다.



이 텐트는 중앙에만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몰려있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사람들 직원이 아니라

악기를 직접 들고 온 것이다.



중앙에서 연주를 시작하면 이 사람들 술마시다 말고 악기를 들고

같이 연주를 한다. 중앙에서 잠시 쉬면 여기저기서 일어나 자발적으로 연주를 한다

주변에서 같이 노래부르고 같이 마시고..

또 다른 텐트로 가 보았다.

각 텐트마다 옷이 다르다.

옷이 다른 텐트 스타일이면 입장도 불가할 정도이다.

각 텐트별로 연주되는 음악이 다르다.



이 스타일이 지역적 스타일인지 아니면 단순히 맥주제조자가 만들어낸

상업적인 패션 스타일인지 모르겠다만 각 텐트별로 문화가 달랐다.


어느 텐트를 들어가니 미국 음악이 연주되기도 했었다.

레뵌브로이를 들어가면 검은색 또는 파란색 옷을 입고 있고

어디를 가면 녹색, 어디를 가면 갈색 등등 다르다.



구경할 것도 많고 마실 것도 많았다.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2시..

핫도그하나 사서 옆에서 서서 먹었다.

사람들 다 그렇게 서서 먹는다.



콜라 하나 사서 메인 목을 풀어주었다. ㅠ.ㅠ

죽는 줄알았다. 빵좀 부드러운걸 쓰라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돌아갈 시간이다..






사진속의 빨간모자 아저씨는 이 텐트랑 스타일이 다르다고 입장이 저지되었다.



세시간 넘게 돌아다니고 다시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앉은 1등석 차단방.


뮌헨 가는 길에 달리던 기차 속도



3시간 넘은 뮌헨행, 3시간 넘은 축제, 그리고 다시 3시간 넘는 귀가.. 강행군이군.

숙소에 들어오니 8시가 넘었다. 밥을 먹고 휴대폰 충전하고..

일찍 자리에 들었다.


20090921~2

하루종일 모터쇼

오늘도 사람들은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

오늘은 장교 제대한 동생이랑 일본 친구 료스케랑 같이 모터쇼에 갔다.

어제 관람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오전중엔 그래도 사람이 적었는데 오후가 되자 역시 사람이 많아졌다.

나는 두시정도까지 돌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 사장님이 주신 프라스틱병 소주 한 개가 너무 아쉬워

소주를 세 병 샀다.

저녁에 사람들 들어와서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한 잔 했다.

그래도 아쉬웠는지 어학연수 커플이 같이 나가서 맥주 한 잔 더 하자고 한다

어학연수 커플, 40일째 여자분, 장교 동생, 잘 모르는 여자 친구, 일본인 료스케

일본인 유끼꼬, 나까지 해서 여덟이 밖에 나가서 맥주 한 잔 했다.

다들 많이 마시지 않으므로 한 잔 하고 들어왔다.

밤엔 많이 쌀쌀해졌다.

술기운에 들어오자마자 떨어졌다.


20090923

돌아오는 날

아침먹고 다들 자기 일정 하러 나갔고 나는 천천히 나와 유람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와서 짐 챙기고 공항에 일찍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