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6월 18일

송탄에서 열두시 공항버스를 차고 출발했다. 두 시간이면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발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두 시간에 김포공항까지 왔고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삼십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이

커서 그런지 매우 한산했다. 두 시간 전에 티케팅을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만석이라

자리가 없다고 하면서 가운데 자리를 주었다. 하여튼 처음 티켓팅에다가 인천 공항은

처음이라 얼얼했다. 공항에서 들어가는데 가방을 매우 엄격하게 검색했다. 하여튼..

게이트 앞으로 가서 기다렸다. 밖에 구경도 할 겸해서.. 면세점에는 별로 볼 것이

없는 듯 싶었다. 한.. 한시간 정도 기다렸나? 그러다가 삼십분 정도 지연 된다고 한다.

기다렸다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왼쪽에는 할머니 오른 쪽에는 아줌마.. 최악의 좌석

배치였다. 으읔.. 비행기가 출발하는데.. 우와.. 엄청난 가속이었다. 단 몇 십초만에

이 큰 비행기가 날아 올랐다. 지겨운 식사와 음료가 제공되면서 시간은 열시간이 흘렀다.

출발은 삼십분이나 지연되었는데 도착은 예정시간보다 더 빨리 왔다...

대단한 한국인들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나오는데 이민국에서 까다롭게 물어봤다..

주소가 어디냐 며칠 있을꺼냐.. 주소를 호텔이라고 했더니 호텔 이름을 물어봐서

알려주고 내 나가는 비행기편까지 보고 들여보내줬는데 다음에는 뭐..

음식이나 과일 등 가지고 온 것이 있냐고 물어봤다. 없다고 대충 얘기하니 보내줬다..

미국에 도착이다.. 주민철씨 말대로 공항에 내리니 머리 속이 공항상태였다...

어디로 가야될 지 막막했다..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 정모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는다.. 막막... 한국 사람한테 어디로 가야 되냐고 물어봤다..

정말 멍청한 질문이었다. 그랬더니 가르쳐주긴 했지만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인 호텔에 전화를 해서 한국말 할 수 있는 사람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자기란다.

그래서 거기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supercap 이나 door to door shuttle을

타라고 해서 밖에 나와서 물어보니 타라고 한다. 몇 군데 돌아다니더니 사람을 다

태웠다.. 무쟈게 긴장되었다.. 내가 미국에 와서 되지도 않는 영어를 가지고 돌아다니고

있다니.. 하여튼. downtown travel lodge에 도착해서 내려줬다 매우 친절했다. check in

하고 방에 들어가려는데 문이 안 열리는거다.. 허걱.. 난 카드를 넣고 돌려야 되는 걸로

알았는데 카드를 넣고 뺀 다음 여는 것이었다. 피곤했다.. 엎어져서 잠시 잤다..

일어나니 여섯시가 훨씬 넘었다.. 정모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하여튼.. 카운터로 나와서 점원한테 지도보면서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 자기네 지도를

보란다. 거기서 어디어디가 좋다고 얘기를 해서 우선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와서 택시를

탈까 했는데 역시 택시는 보이지 않는다. 케이블 카를 타는데가 얼마 멀지 않아보였다.

여덟블럭정도 떨어져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피셔면 이란 곳에 닿는다고 했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혼자서 걷는 미국거리였다. 지저분했다.. 중심가는

아닌 듯 싶었다.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다. 흑인들이 거리에 앉아 있고 종이 쪼가리가

날리는 그런 거리였다. 그런데 차이나 타운인 것 같았다 중국 가게 들이 무쟈게 많았다.

중국 사람들이 무쟈게 많이 다니는 것이 보여서 어느 정도 안심하고 케이블카타는 곳

까지 왔는데 오올.. 케이블카가 바로... 그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전기로 다니는(?)

사람들이 매달려 타는 그런 전철이었던 것이다. 오옷 웬 수확이냐.. 줄 서서 기다리는데

재미있는 사람들이 보였따. 청소하는 분은 혼자서 랩을 부르면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티켓을 들고 있는 것이었다. 티켓을 사야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줄에서 잠깐

빠져 나와서 티켓을 샀다. 편도 이달러였다. 저녁엔 무쟈게 추웠다. 여기는 밤에

반팔 입으면 안 될 정도였다. 추웠지만 끝 까지 가서 항구 근처를 돌아다녔다.

어려 보이는 한국 애덜이 무쟈게 많았다. 어학연수 온 애덜같았다.

한국에서 같았으면 좀 껄렁껄렁해 보이는 스타일로 입고 있었다.

걸어 다니는 사람도 한국 사람이 꽤 보였다. 선물을 사려 했으나 시간이 남아 있을꺼라

생각하고 사지 않았다. 근처 번화한 거리를 다 돌아다니고 되돌아가기로 생각했다.

케이블 카가 끊어질거라고 생각했다. 가서 줄 서서 다시 기다리는데 역시 무쟈게 추웠다.

겨우 케이블 카를 탔는데 차장이 밖에 매달려서 갈 꺼냐고 물어봐서 추워서 안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돌아오니 열한시가 다 되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사러 들어갔다.

처음 주문하는건데 무쟈게 쫄았다. 말이 잠시 안 통했다. 햄버거 두 개 사고 싶었는데

듣는 애더 핵갈렸다. 하여튼 어리버리 한 개를 사 가지고 왔다. 호텔로 돌아와서

햄버거 먹고 잤다. 피곤해서 잠은 잘 왔고 일어나니 아홉시가 넘었다.

체크아웃 하러 나왔다. 어제 그 점원이 있었다. 체크아웃하고 서니베일 가려면 어케

가냐고 물었더니 "take 101 south"라고 했다. 잘 못 들었더니 종이에 써 주길

101 south 라고 했다. 그래서 난 어케 가냐고 했더니 두 블록 위에 있다고 했다. 걸어서

두 블록을 올라가서 버스를 기다리는 아무리 봐도 버스 노선표에 101번이 없는거였다.

그래서 잠시 기다리다가 옆에 미국 사람한테 물어보니 버스를 타고 caltrain까지 가서

기차를 타라고 했다. 그래서 버스를 탔다. 그 사람도 같은 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이

1달러였는데 내가 1달러 짜리가 없다고 하니 그냥 타라고 했다. 그래서 지갑을 뒤지니

나중에 1달러가 나와서 돌려줬다. 콜트레인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마지막 정거장이라고

했다. 이십분 쯤 지나니 마지막 정거장인거 같아서 물어보니 맞는단다. 내려서 금방

콜트레인 찾을 수 있었다. 어쨌건 가서 표를 샀는데 이게 시간도 좌석도 없는거였다.

한참을 헤매다가 다시 매표 창구로 가서 어느 플랫폼에서 타냐고 물었더니 7번이라고 했다.

7번이라는 거는 알았는데 시간을 알 수가 없는거였다. 시간표를 이리 뒤적 저리 뒤적하면서

있다가 우선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를 샀다. 이번에는 금방 별로 물어보지도 않고 줬다.

햄버거 먹으면서 시간표를 뒤적이다가 옆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려고 질문이

있다고 하니 알아서 금방 대답을 해 줬다. 휴일엔 두 시간마다 출발한단다. 그제서야

시간표 보는 법이 이해가 되었다. 기차표의 색깔은 구역을 나타내는 것이었고 역별로

시간이 나와 있는 것이었다. 그걸 이해할 수 있었을 때 벌써 사람들은 탑승을 하고 있었다.

좌석 번호가 없었기 때문에 거기 역무원한테 물어보니 그냥 타고 암데나 앉으랜다

그래서 좌석을 찾으니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어서 별로 자리가 없어서 위 층으로갔다.

이층 기차였다 아래층은 두 좌석씩 배열되어 있었고 위 층은 한 열씩 되어 있었다.

지나면서 구경을 했지만 별로 볼 것은 없었다. Sunnyvale에 내려서 다시 정모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가 되지 않는다. 하여튼 택시를 탔다. 메이플 트리 인에 가자고 하니

알았다고 하면서 갔다. 6.75 달러 정도가 나왔는데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거였다 열받게..

그러면서 자기한테 전화하면 나중에 잘 해 준다나...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했다.

카드를 하나 줬다. 방에 들어가니 시간이 두시 쯤 되었나?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산

전화카드가 벌써 바닥나서 전화카드 어디가서 사냐고 물어보니 두 군데를 알려주어서

그 중에 한 군데를 찾아서 갔다. 주위는 마치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산에 나무도 별로 없고 너무 건조해서 음료도 사고 했다. 무쟈게 더웠다. 노트북이

되지 않아서 어댑터를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니 중국인으로 보이는 애가 프라이스

일렉트릭을 알려주었다. 지도를 그려주어서 찾아가려고 했다. 무작정 걸었는데 분위기는

그래도 꽤 부자 동네로 보여서 별로 무서운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거 장난이 아니다 걔가 가르쳐 준 애버뉴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가도.

걷다 걷다 이제 저 교차로 까지만 가야지 하는데 바로 거기가 arquee av. 였다. 거기서

한 참을 더 걸어갔는데 거기는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이런.. 사십오분이 넘게 걸렸는데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그 녀석은 퇴근하고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 자려고 누웠다. 잠이

잘 안 왔지만 잤다..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서 밥 먹냐고 물어보니

북겼 옆이라고 해서 가서 대충 때우고 택시 불러달라고 했다. 역시 그 장소는

내가 프라이스 일렉트릭을 찾았던 그 옆이었다. 역시나 잔돈은 생각도 않고 돈을 다

챙겨갔다.. 난 택시 불러달라고 했는데 큰 차가 왔다.. 들어가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마헤시가 먼저 아는 척 했다. 마헤시는 인도계 사람으로 보이는 키가 꽤 크고 피부가

검은 사람이었다. 거기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가 출신이 다른 나라 사람 같았다.

중동계사람.. 프랑스계사람.. 러시아계 사람.. 발표자는 영국사람.. 이이런..

각자가 자기네 언어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다들 영어를 쓰고 있었다.. 하여튼..

무쟈게 졸면서 강의를 들었다. 맨 앞에 앉아서.. 어댑터가 없다고 하니까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 직접 사다 주었다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마헤시도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첫 날은 다섯시가 넘어서 끝났다. 걸어서 와 보기로 했다.

그런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이었다. 속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성욱이와 통화가 되었다. 너무 반가왔다. 호텔에 와서 통화가 되었는데 호텔로 나왔다.

커피 먹으러 갔다가 맥주 한 잔 하자고 해서 한국 술집에 갔다. 거기에 한국애덜 무쟈게

많았다 야하게 입은 애덜도 많앗다. 우리는 신경 안 쓰고 맥주를 먹었다... 맛있었다..

성욱이랑은 만난지 칠팔년은 된 것 같았다. 기분 좋게 마시고 성욱이가 호텔에 나를 데려다

주고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섯시였다. 뎶고 아침 먹고 교육을 받으러 갔다. 교육은 뭐..

별로였따.. 우리 팀은 프랑스사람과 독일사람.. 독일 사람은 컴터를 매우 급하게 다루고

프랑스 사람은 무쟈게 느긋했다. 끝나고 성욱이가 회사 앞으로 데리러 와서 샌프란시스코로

놀러갔다. 한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길이 매우 경치가 좋았다. 마치 게임 포르쉐를

하는 듯한 느낌의 경치였다. 계속 가니 길은 금문교를 지나게 되었다. 금문교를 드디어

넘게 되었다. 금문교를 넘어서 차를 대고 밖에 나왔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었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관광버스가 도착해서 동양계 사람들이 우루르 내리는데 난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한국사람이었다.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 못하고 다시 차로

출발하였다. 아래쪽 경치 좋은 데로 가니 거기는 백인들만 사는 동네 갔았다.

길을 돌려서 금문교를 건너서 해변쪽으로 가서 해 지는 것을 보며 다시 돌아왔다.

중간에 어디에 들러서 커피를 먹으려 하다가 바로 돌아와서 어제 그 맥주 집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다. 어제보다 더 많이 마셨다. 성욱이가 더 마시자는 것을 말리고

호텔에 돌아와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곱시였다.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다. 마지막 날은 일찍 끝났다.

두시에 끝나서 성욱이를 기다리다가 세시 쯤에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다가 성욱이네

회사에 들어갔다. 성욱이를 기다리면서 독일 스프링거란 친구랑 잠깐 얘기했다.

녀석의 말이 좀 나오게 독일 얘기를 좀 했다. 맥주 얘기를 하니까 말이 많아졌다.

서양 사람들은 동양 사람과 달라서 동양사람이 술이 잘 안 깬다나 뭐라나..

뭔가 효소 얘기를 하고 싶은데 영어 단어가 잘 기억이 안 나나보다.

나도 독일어 배웠는데 다 잊었다고 했다. 뭐.. Ich liebe dich 랑 프로이라인

등등을 얘기했더나 뭐.. 외지인 들은 사투리를 쓴다나.. 자기는 오리지널로 쓰고 있다나..

그런 얘기를 들으니 독일 우월주의가 약간은 심어 있는 듯 싶었다.

성욱이랑 starbucks 라는 체인 커피점에 가서 커피를 먹었다.

얘네덜은 커피 양도 무쟈게 많아서 커피 한 잔 받으면 마치 콜라 미디엄 사이즈에 담아

먹는 느낌이다. 오늘 비행기에서 자야되는데 이거 때문에 잠 다 잔 듯 싶다.

한시간 넘게 커피 마시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성욱이네 회사에 갔다.

성욱이네 회사에서 인터넷 잠시 사용하다가 시간이 되어서 나왔다. 성욱이한테

재미있는 사이트 3exdom 도 가르쳐 주고 내 사이트도 가르쳐 주고 케토피아 들어가서

메일도 보내고 했다. 시간이 되어서 나와서 한국 식당에 가서 육계장을 먹었는데

한국음식보다 음식이 덜 맵고 밋밋한 느낌이었따. 반찬은 한 열가지도 더 나오는 것 같았다.

게다가 메뉴는 매우 세분화 되어서 육계장, 오이 소박이, 그리고 두부김치를 성욱이가

주문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다. 육계장 하나로도 엄청 배부르겠는데 두부김치에다가

오이소박이도 양도 많고..하여튼 배부르게 먹고 샌호세 공항에 왔는데 비행기가 캔설되어서

american airline에서 southwest airline을 탔는데 이거는 완전히 무슨 지방에서

좌석버스타는 것처럼 대충대충 사람을 태우고 출발하는 것이었다. 가서 티켓을 끊으려고

하는데 역시 걔네덜 빨리 말하면 알아 듣기 힘들다. 대충대충 어케 하다가 south west 로

가라고 하면서 티켓에다가 몇 자 적어주었다. 비행기는 일곱시 이십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비행기가 실제로 날아 올라서 온 시간은 별로 안 되는 것이다.

비행장에서 비행대기하는 시간이 한 삼십분은 된 것 같았다.

비행기는 작아서 쑥 올라갔다 쑥 내려가고 하여튼.. 올라가서 옆으로 휙 돌아서 선회하고..

무슨 공중 곡예하는 비행기 같았다. 공기압이 잘 안 맞아서 그런지 귀가 매우 아팠다.

스튜어디스는 한시간 십분 걸린다고 했는데 실제 비행한 시간은 사십분 정도 밖에 안

된 듯 싶어서 옆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LA라고 했다... 흐흑.. 쪽팔림.. 비행기에서 좀

자려고 했더니만 깨우면서 좌석을 되돌려 놓으라나.. 그 소리 밖에 못 들었다..

이어폰 얘기랑.. 그게 다인가? 하여튼 내려서.. 세시간이 넘게 남았지만 티케팅하러 갔다.

지난 번에 두 시간 전에 갔었을 때도 자리가 없어서 가운데 자리에 앉았었던 기억

때문에 일찍 가서 자리를 골랐다 맨 뒤에 자리 통로쪽이다. 밖에는 별로 가게도 없고

재미 없어서 안 쪽으로 들어왔느데 이런 안 쪽은 T더 썰렁하다.. 심심해서 음악 듣다가

화장실 갔다가 플러그를 발견해서 노트북 연결해서 글 쓴다. 배터리가 문제인지

길어봐야 삼십분 밖에 못 간다. 완전히 배터리가 맛이 갔나보다. 글 쓰고 있는데

웬 짱깨덜이 우르르 몰려와서 무쟈게 시끄럽게 군다. 역시 짱깨덜은 시끄러워..

한.. 열댓명 되는 여자덜과 몇 명의 남자덜인데 왜케 시끄러운건지 몰것다.

아직도 비행기 탑승시간까지는 한시간 이십분 정도 남아 있다. 앞 쪽에 애를

데리고 있는 삼십대 정도 아줌마로 보이는 한국사람인 듯한 여자랑 자꾸 눈이 마주친다.

서로 이상한 기분이겠지.... 짱깨들 정말 시끄럽다. 이 게이트로 나가는

사람들은 멜버른으로 가는 어메리컨 에어라인인데 사람들 무쟈게 많네..

내가 바닥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 옆에 와서 앉아 있는데 역시 바닥에 앉아 있는게

편하다. 지금 cj 앙주를 듣고 있는데 얘네덜은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고 ..

쥑이네.. 인천에 도착하면 새벽 다섯시쯤 되는데 도착해서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

가서 선물이나 사야되겠다. 우리 나라 들어와서 선물 산 줄 알면 뭐라고 할라나..

근데 누구 선물 사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다닐 때 번호판 안 산게 아쉽다..

그 때 사 둘 껄..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옆 자리에 여자가 앉기를 기원했지만.. 난 이런 좋은 기회 절대

걸린적 없다.. 예전에 학생일 때 기차타고 집에 갈 때나 버스타고 갈 때나 언제나..

지금도.. 옆에 조폭같은 넘이 앉았다.. 쩝.. 난 한국넘인줄 알았고 한국말 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보니까 한국말 못 하는 것 같았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승무원덜은

미국 갈 때보다 조금 나았다.. 하지만 뭐.. 얘네덜 얼굴보고 여행가는거 아니니까..

뭐.. 좋 나쁘게 얘기한다믄 우리네 딸덜 얼굴 팔아먹는거지 뭐.. 비행기에서 젤루

시끄러운 사람덜은 역시나 한국 아저씨덜이랑 아줌마덜이다.. 화장실에서 담배도 피웠다..

젠장.. 내 자리는 맨 뒷자리 창쪽 좌석 배열중 통로였다. 왔다갔다 하려고 그 쪽으로

달라고 한 거였다. 오는 비행기는 밤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잠이 잘 왔다.. 출발한지

얼마 안 되어서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했으나 졸려서 잠을 많이 잤다. 잠도 자고 음악도

듣고.. 밥도 먹고.. 맥주도 많이 먹고.. 돌아오는 시간은 별로 길지 않은 느낌이었다.

열두시간이 걸렸는데 가는 시간보다 두 시간이 더 걸렸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다섯시

반이고 입국 수속하고.. 여러 과정 거치고 나오니 여섯시 반 정도?.. 송탄에 오는 버스를

기다리려 갔더니 첫 차가 여덟시 반이다.. 할 수 없이 강남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와서

남부 터미널로 가서 송탄 기숙사로 돌아왔다.. 이제는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해야

된다.. 오자마자..